12개월 아기 이유식 유아식 레시피

일반적으로 태어나서 6개월이 되면 이유식을 시작하게 됩니다. 물론 아기들의 성장 속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목에 힘이 생겨 앉을 수 있고 엄마 아빠가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입맛을 다신다면 이유식을 시작해도 좋다는 신호랍니다. 그렇게 쌀 미음으로 시작해 각종 알레르기 테스트를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이유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때 양육자는 아기에게 영양가를 골고루 제공하기 위해서 메뉴 식단을 고민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있는 레시피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소불고기

소불고기 300g을 준비해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줍니다. 고기와 함께 볶을 채소는 엄마의 마음이기 때문에 아기에게 먹이고 싶은 채소로 정해 재료 손질을 해줍니다. 사과나 배 등 과일을 갈아 넣어주면 좋지만 요즘은 아기들을 위한 과일 퓌레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니 쉽고 빠르게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과일 퓌레로 대신해 줍니다. 핏물을 빼준 고기에 손질한 채소를 넣고 양념을 해주는데요, 과일 퓌레에 아기 간장 2t를 넣고 골고루 버무려 주시면 됩니다. 먹을 만큼만 덜어내 아기 참기름과 함께 볶아주고 나머지는 소분해 냉동실에 넣어줍니다.

시금치 리조또

시금치가 세계 10대 푸드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비타민도 풍부하고 면역력도 키워주기 때문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섭취해야 할 채소입니다. 깨끗하게 손질한 시금치를 끓는 물에 데쳐준 후 찬물에 헹궈 꼭 짜내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데친 시금치와 우유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 입자를 곱게 만듭니다. 팬에 무염 버터와 잘게 다진 양파를 볶아준 후 갈아 놓은 시금치와 우유 그리고 진 밥을 함께 넣어줍니다.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아기 치즈 1~2장 정도 넣어준 뒤 섞어주면 유아식이 완성됩니다. 

고구마 조림

고구마는 섬유질이 많아 변비에 도움이 되고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냥 찌거나 구운 채로 먹어도 좋지만 다양한 맛을 접할수록 아기에게 좋은 경험이 되기에 고구마 조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고구마 100g을 준비해 껍질을 벗겨줍니다. 아기의 한 입 크기고 먹기 좋게 깍둑썰기를 한 후 물로 여러 번 헹궈 전분기를 제거합니다. 소량의 물을 넣어 전자레인지에 2분간 돌려주면 살짝 익는데요, 200ml의 물과 아기 간장 1T, 올리고당 0.5T를 넣고 졸여주어 유아식을 만들어줍니다.

아기 찜닭

달달한 찜닭은 호불호가 없어 편식이 있는 아기들도 잘 먹는 메뉴입니다. 뼈가 있는 닭으로 해도 무방하지만 손질이 번거로우니 부드러운 닭 다리 살로 준비해 줍니다. 핏기를 제거해 준 후 우유에 담가 잡내를 제거합니다.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쳐 닭 냄새를 없애주고 물에 씻어줍니다. 양파와 당근, 감자 등 찜닭에 들어가는 채소를 다져주는데 그 외에 아기가 먹어주었으면 하는 채소를 추가로 준비해도 좋습니다. 이 모든 재료를 냄비에 물과 함께 넣어 끓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 아기 간장, 아기 설탕으로 간을 해줍니다. 중약 불로 20~30분 정도 끓여주면 아기 찜닭이 쉽고 빠르게 완성되었습니다. 

라구소스 파스타

토마토에 칼집을 넣어 끓는 물에 데친 후 껍질을 벗겨줍니다. 칼집을 넣지 않은 채로 데쳐도 되지만 껍질을 쉽게 벗기기 위한 방법이니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진 소고기와 각종 야채를 넣어 기름에 볶다가 익을 때쯤 데친 토마토를 넣고 푹 익을 때까지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마지막에 아기 치즈를 넣고 조금 더 끓여 마무리해주면 라구 소스가 완성됩니다. 파스타면을 데쳐 위에 뿌려주면 아기들이 좋아하는 라구소스 파스타가 완성됩니다. 라구 소스를 진 밥, 아기 치즈와 함께 끓여주면 라구 소스 리조또로도 유아식을 만들어낼 수 있답니다.

 

엄마 아빠가 공을 들여 만든 음식을 아기가 잘 먹어주면 너무 감사하지만 거부하면 그렇게 또 속상할 수가 없죠.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유아식으로 아기 입맛을 사로잡기를 바라봅니다.